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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PIE 38장 <나에게 산업공학이란? 특집>

2024년 PIE

by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생회 소통팀 2024. 4. 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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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PIE 38장 <나에게 산업공학이란? 특집>

 

나에게 산업공학이란?’ 특집은 산업공학이 인터뷰이 분들에게 어떤 의미였고 어떤 역할을 해주었는지를 담은 특집입니다. 이번 PIE를 통해 산업공학이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2023.07 | 경영과학/최적화 연구실 박사과정 이민희 님

제가 학부생일 때는 산업공학의 이해수업이 지금과는 달랐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돌아가시면서 본인의 연구 분야를 설명해 주시고, 매번 한 장 분량의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의 수업이었습니다. 그 수업에서도 산업공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답변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산업공학은 드레싱 소스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학년 2학기에도 산업공학이라는 학문이 홀로 서 있을 수는 없는 학문이라는 점을 어렴풋이 알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제 생각에는 큰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샐러드의 꽃이 드레싱 소스라고 생각하는데, 마찬가지로 홀로 설 수는 없지만 모든 시스템의 마지막 장식이 될 수 있는 학문이 산업공학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08 | 쿠팡 Capacity Planner 김현우님

저는 산업공학을 전공하면서 이 전공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무를 접하다 보니, 다른 과에서는 대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산업공학의 지식을 기반으로 한마디 더 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에 넓게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산업공학과를 속담으로 표현한다면,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인 것 같습니다. 이 속담처럼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직접적인 관여를 하고 업무를 하다 보면 약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배운 기술을 어디에서 쓸지는 알 수 없어도,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산업공학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09 |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운영관리 연구실 박건수 교수님        

확실한 점은, 다른 요소들과 굉장히 잘 맞는다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계속 돕는 촉매처럼 다른 것에 붙어서 그것을 더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것이 사람의 인생을 돕기도 하고, 회사를 돕기도 하고, 나를 돕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도와준다고 해서 본인의 손해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느끼는 산업공학은 나도 잘되고 남도 잘되는, 좋은 촉매 같은 느낌인 것 같습니다.

산업공학은 없어지지 않고 나와 남에게 항상 이익이 되는, 그리고 그 대상이 나라나 기업, 개인이 되는, 그런 학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있어도 좋지만, 돕는 상대가 더 크고 중요할수록 역할이 커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업공학은 도울 대상으로 좋은 대상을 만나야 합니다. 반드시 크고 복잡하고 임팩트가 큰 문제에 붙어야 해요. 그러면 산업공학의 역할이 더 커집니다. 작은 곳에 붙어 있다면 산업공학의 역할도 작아집니다.

정리하자면, 산업공학의 첫 번째 특성은 촉매, , 내가 없어지지 않고 같이 도와서 잘될 수 있는 것이며, 두 번째 특성은, 그 도움의 대상이 더 크고 중요할수록 내가 더 빛이 나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23.11 | 영양제 버티컬 플랫폼 밸런스’(Balance) 대표 이창환 님

저는 입학한 지 15년이 되었는데, 산업공학을 저의 마인드 셋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일관된 답변인 것 같습니다. 졸업한 후에는, 지식적인 것보다는 효율성을 바라보는 마인드가 머릿속에 더 잘 남습니다. 랜덤워크나 라그랑주 계산과 같은 어려운 개념은 결국 기억에 안 남습니다. 그런 개념이 있었다는 것만 인지하고, 그런 개념을 사용한다면 최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만 있으면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목표를 더 높게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달비를 안 받는 서비스 같은 경우도 극도의 효율화가 필요한데, 이 효율화가 어느 선까지 가능한지 수식을 풀면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잊어도, 방법론에 대한 틀은 잘 남아 있기 때문에 엑셀과 파이썬 등을 이용해서 금방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남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 셋인 것 같습니다.

 

2023.12 |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제44대 학생회장단: 이송이, 조건희, 안현민님

조건희

사실 학문으로 바라보자면 산업공학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저에게 산업공학이란 고향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9동에 들어오면 과방이나 복도에서 아는 사람을 마주칠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산업공학과라는 이름 안에 묶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굉장히 큰 의미를 갖고, 언제든지 돌아가고 싶은 고향 같은 곳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안현민

우선 저도 학문적인 부분이랑 저희 과 자체를 따로 분리를 해서 말씀을 드려보자면, 학문으로서는 제가 이 과를 들어온 지 2년이 조금 안 됐으니, 2년 조금 덜 된 여자친구 같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 알게 된 것 같지만 새로운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 자체는 저한테는 되게 감사한 곳인 것 같아요. 저는 고등학교를 해외에서 다녔다 보니까 사실 한국에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 과에 들어와서 다들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굉장히 감사한 곳입니다.

이송이

우선 학문적인 부분은 갓생 특집을 보시면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새롭게 든 생각이 있는데, 팀플을 하다 보면 산업공학과 친구들과 할 때와, 산업공학과가 아닌 사 남들과 할 때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산업공학과는 사실 거의 모든 분야를 관통하는 최적화라는 개념이 매우 중요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한 데 뭉치는 과이다 보니,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 셋이 다른 과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산업공학과는 저에게 좋은 마인드 셋을 가르쳐 준 학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같이 어른이 되자는 말이 있어요. 저는 매 순간 제 자신이 발전했으면 좋겠고,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가장 미숙했던 20살이 되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의 20대 초반을 꽉 채워주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른이 될 수 있던 곳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산업공학과를 생각할 때마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02 | 2024년 졸업 예정자 특집: 박영주, 이수연, 이소현님

이수연:

산업공학이란,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에게 산업공학은 앞으로 제가 정립해 나가며 걸어야 할 길입니다

박영주:

저에게 산업공학과는 짧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학과인데요, 실질적인 산업에 맞닿아 있는 부분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학과인 것 같습니다.

이소현:

저에게는 굉장히 애증의 학과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다들 동의하시겠지만 학과 내에 사람들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학교생활 자체는 너무 재미있는데, 4학년이 됐을 때 생각보다 내가 우리 과만으로 가질 수 있는 전문성이 별로 크지는 않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2학년까지는 다양한 체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3~4학년부터는 산업공학과 다른 무언가를 결합해 어떻게 나만의 전문성을 키워갈 것인가를 고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4.03 | 두나무앤파트너스 애널리스트 박건호 님

저한테 산업공학은 제가 문제를 인식하는 툴입니다. 산업공학은 제 세계관, ’모든 것은 y=f(x)+엡실론으로 표현할 수 있다.’의 기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생회 SELF:IE 소통팀

*위의 인터뷰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FFICIAL_SNU_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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